메뉴 닫기

故 이수덕

(李壽德 / Lee Soo Duk / 1926~2020 / 2003 선출)

1957 문교부 고등학교 교원검정고시 합격(서예)
1974 한·중국제서법교류전 참가 및 출품
1977 일본 개인전(죠오께이화랑, 한국공보관)
1978 대한민국미술대전 문화공보부장관상 수상
1979 “안거낙도” 국립현대미술관 소장
1980 대한민국미술대전 추천작가
1985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
한·일 서예교류전 출품(한국문화예술진흥원)
2001 (사)한국서가협회 공동회장
2002 이수덕 700전-제10회 개인전(예술의전당)
2003 대한민국예술원 회원
대한민국서예전람회 운영위원장
2004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
2009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(현)
2012 한·중 서보교류 40년 기념 서유도전(갤러리 우덕)
2020 작고

춘심야정(春深夜靜), 2003, 화선지에 먹, 202.5×34(대련)

故이수덕 회원은 한국을 빛낸 여류 서예가이다. 한국전쟁 당시 육군 대위로 전역해 서예가의 길로 접어든 뒤 여성으로서 국전 사상 최초로 서예부문 추천・초대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다.


예서대련(隸書對聯)인 <춘심야정>은 후한(後漢)의 여처 팔분체(八分體)를 습득한 후 나온 글씨체로서, 유려한 파세(波勢)를 보이며 비교적 큰 글씨의 예서에 속한다. 작품은 좌우측 폭의 무게가 잘 어울려 안정감이 있다. 이는 대련작품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글자마다 횡으로 흐르는 세력이 강조되어 적당한 곳에서 붓을 누르면서, 조금씩 아래로 내리긋다가 오른쪽으로 향하였다. 획의 끝부분에서는 붓끝의 가지런함을 생략하듯 마무리 하였다. 관지(款識)는 맨 좌측 상단에서 종으로 내려쓰는 것이 일반적 원칙인데, 이 작품은 관지 전체를 아래로 내려써서 완성하였다. 따라서 작품은 전체적으로 필획의 견고함을 견지하면서도 날렵한 파책(波磔)의 느낌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.

春深谷鳥同聲應 춘심곡조동성응
夜靜松風入夢淸 야정송풍입몽청

봄이 깊어 골짜기의 새 소리 조응하고
밤 고요해 솔바람이 꿈을 맑게 한다